[서울시장 D-9] 손학규, 서울시내 누비며 박원순 지지 호소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17 09: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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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서울 곳곳을 누비며 박원순 후보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구 외대앞역 골목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손 대표는 자신의 이름이 아닌 박 후보의 이름을 얘기하며 '잘 부탁합니다'라고 한 표를 부탁했다.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으로 장소를 옮긴 손 대표는 공원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으며 즉석 거리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손 대표는 수십여명의 시민이 바라보는 가운데 가곡 '오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노래를 마친 손 대표는 "박 후보는 콘텐츠 뿐 만 아니라 내공도 있는 후보다"라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도 잊지 않았다.

이어 손 대표는 서울 중구 명동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그는 연두색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길 위에서 뿐 아니라 음식점 등에 들어가 식사 중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손 대표는 한때 명동 거리에 주저 앉아 일명 '뽑기'를 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손 대표는 하트 모양의 뽑기를 성공하기 위해 침을 묻히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이었다.

시민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정말 열심히 한다", "부러지면 어떡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중에도 '뽑기'를 놓치 않는 손학규 대표를 보고 시민들은 폭소했다.

결국 10여분간 노력한 끝에 손 대표가 '뽑기'에 성공하자 시민들을 박수를 보냈다. 손 대표는 하트 모양의 뽑기를 비닐에 집어 넣으며 "집에 가져다 줘야 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거리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상대방에 네거티브를 할 일이 없어서 안 했겠냐"며 "박 후보는 바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하면서 절대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믿음은 네거티브는 결코 이기지 못한다 것이다"라면서 "네거티브는 반드시 지는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상대방이 아무리 박 후보가 13살때부터 병역기피를 한 것처럼 공격을 해도 (박 후보는) 말이 안되니까 묵묵부답하며 느긋하게 포용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포용의 정치에 박 후보가 앞장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콘크리트·전시행정 서울이 아니라 사람에게 투자하고 보육과 어린이 교육, 노인 복지를 활성화 시키는 서울을 만드는 우리의 비전을 내세우는 것이 민주당과 야권 후보의 전략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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