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나경원, 박원순 '추월'‥ 안철수 변수 여전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13 15: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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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후보 47.6% vs 박 후보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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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처음으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의 야권통합 박원순 후보를 앞섰다.

13일 서울신문은 나 후보가 47.6%의 지지율을 얻어 44.5%의 지지를 받은 박 후보를 3.1%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여론 조사는 나 후보 측의 네거티브 토론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선언 후 실시된 것이어서 '박근혜 효과'와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 주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나 후보는 주로 강남권과 서남권에서 승리했다. 반면 박 후보는 강북권과 서북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 후보는 서남권에서 52.2%, 강남권에서 54.3%의 지지를 얻으며 각각 41.3%와 40.1%의 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강북권에서 50.0%의 지지를 얻었으며 나 후보는 42%에 그쳤다.

또한 나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모두 박 후보를 제쳤고, 박 후보는 40대 이하에서 나 후보를 앞서며 지지 계층의 뚜렷한 세대차를 보엿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 후보가 44.1%의 지지로 37.5%에 그친 나 후보를 6.6%포인트 앞섰다.

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 후보 지원에 나서면 지지 후보를 바꾸겠다는 응답자도 6.6%나 돼 '안풍'이 여전히 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의 나 후보 지지선언 후 지지후보를 바꾸었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10~11일 이틀간 서울시 성인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MMS(유무선전화 병행조사)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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