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나경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각장애인이 장애인 중에서 제일 우수하다'고 말해 비난 여론이 거세다.
나 후보는 지난 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의 정기연주회에 참석했다. 이날 축사에서 나 후보는 "이제는 장애인이 먹고 자고 입는 문제만 말할 것이 아니라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시각장애인은 장애인 중에서도 제일 우수하며, 우리가 관심을 가질수록 더 역량을 발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의 이같은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장애인들은 열등한 것이냐" "등수매기기로 또다른 차별을 만들고 있다"며 나 후보를 비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