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국감서 여야 권고안 수용

권도열 / 기사승인 : 2011-10-08 12: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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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실마리를 찾았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사태 해결을 위해 제시한 권고안을 조남호 한진중 회장이 수용했다.

김성순 환노위원장과 환노위 소속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범관·민주당 홍영표 의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이날 오후 8시 반께부터 3시간여 동안 환노위원장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결과 조 회장은 고공 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내려오는 것을 조건으로 여야 측 권고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여야 권고안에는 94명의 정리해고자 전원을 1년 이내에 재취업시킨다는 내용과 함께 정리해고자들의 생계문제 해결을 위해 사측이 1인당 2000만원씩 생계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조 회장은 이날 의원들의 수용 요구에 "김진숙 씨가 내려오는 조건으로 권고안을 받아들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 지도위원과 금속노조는 "회사와 노조의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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