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 측은 8일 "박원순 후보는 사실상 병역 기피 수준"이라며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의 병역혜택 논란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박 후보는 1967년 개정된 병역법의 부선망독자(父先亡獨子·부친을 일찍 여읜 독자)를 교묘히 이용해 보충역 처분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박 후보의 형제는 2남6녀인데 박 후보가 작은 할아버지에게 입양돼 이른바 '육방(6개월 방위)으로 빠지는 특혜를 누렸다"며 "박 후보 측은 법에도 없는 양손입양을 주장했다가 '다시 확인해보니 작은 할아버지에게 사망한 아들이 있었다'고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할아버지는 행방불명 상태고, 그 아들인 당숙은 사망 상태인데도 박 후보는 작은 할아버지에게 입양돼 독자가 됐고, 형도 자동 독자가 돼 형제가 모두 병역 혜택을 받았다"며 "이 의혹은 후보직 사퇴까지 고려해야 할 중대 사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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