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D-18] 후보검증 쟁점-① 나경원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07 14:05:26
  • -
  • +
  • 인쇄

나경원.jpg

[데일리매거진=박대웅 기자] 10ㆍ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7일 오후 재보선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한나라당은 나경원 후보를, 범야권은 박원순 후보의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선거는 제3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라는 완충지대 없이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이 정면으로 충돌해 그 어느 때보다 날선 후보 검증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두 후보의 재산ㆍ병역ㆍ납세ㆍ전과 정보를 중심으로 후보검증의 쟁점을 살펴봤다.

나 후보는 병역ㆍ전과에서는 해당사항이 없었으며 2007~2011년 소득세ㆍ재산세ㆍ종합부동산세에서도 체납 사실이 발견 되지 않았다. 재산은 자신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로 총 40억5767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절반에 해당하는 20억5691만원을 금융권 예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예금은 정치자금 계좌를 포함해 나 후보 명의로 11억7183만원이, 배우자 명의로 8억3684만원, 장남이 3308만원, 장녀가 1514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현금 예금이 많은 것과 관련해 "중구지역 국회의원으로 오기 전 (상가를) 샀으나 중구에서 당선되자 지역구 내 상가 보유가 적절치 않았다고 판단해 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나 후보는 자신 소유의 서울 중구 신당동 상가를 지난해 30억원(공시지가 기준 20억7700만원)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중ㆍ고교생인 두 자녀의 예금과 관련해서 나 후보 캠프측은 "친지 등 주변 사람들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 부터 용돈 등을 준 것을 모아둔 것"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소유 부동산과 관련해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11억 6000만원의 아파트(166.98㎡.50평)을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임야와 수정구 금토동 전답을 소유하고 있으며 공시지가 기준으로 5억1223만원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 캠프 측은 "금토동 땅은 남편 김재호 판사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고, 대장동 임야는 김 판사의 어머니가 김 판사 결혼 전 다른 사람으로부터 채권을 대물로 받은 것을 자녀에게 공동명의로 증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 후보는 이 밖에도 2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반지(700만원), 콘도회원권(6000만원), 헬스클럽 회원권(5000만원)도 신고했다.

자녀들의 학력과 관련해 지적장애를 안고 있는 장녀는 현재 강남의 한 고등학교 특수반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서울서 초등학교를 마친 장남은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현재 코네티컷주의 한 사립학교 8학년(한국의 중학교 2학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