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D-21] 박원순 최종 59.6%..야권통합 후보로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0-03 19: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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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인단 3만명 중 1만7885명이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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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범야권 서울시장 통합후보 단일화 경선이 치러지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는 휴일을 맞아 가족단위의 부부나 연인들이 투표에 대거 참여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경선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최종 투표율은 59.6%로 기록됐다. 이는 총 선거인단 3만명 중 1만7885명이 투표한 수치다.

이날 체육관에는 아이를 데리고 투표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젊은 부부나 연인들의 모습이 부쩍 눈에 띄었다. 이들은 투표를 마친 후 트위터 등에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휴일 나들이 대신 투표장을 찾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투표장을 찾으면서 투표율은 예상 밖의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오전 7시 투표 시작과 함께 오전에는 민주당 박영선 후보 측이 유리한 것으로 관측됐으나 오후들어 젊은 층이 대거 몰리기 시작하면서 박원순 후보 쪽에 유리한 분위기가 이어져갔다.

이날 경선은 민주당 박영선, 시민사회 박원순, 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를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3만명의 선거인단이 현장투표를 진행했다. 여기서 나온 결과는 전체 분포에서 40%가 반영된다. 현장투표 결과와 지난 1·2일 실시된 여론조사(30%), TV토론회 후 배심원단 평가(30%)를 합산해 범야권의 최종후보를 뽑게 된다. 야권 통합후보는 오후 8시쯤 공식 발표된다.

한편 조국 서울대 교수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선거결과를 예언합니다. 경남 창녕이 고향이고 민생중심 서울행정을 지향하는 ㅂㅇㅅ 후보가 될 것입니다!”라고 올렸다. 박원순·박영선 후보 모두 경남 창녕 출신으로 이름 초성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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