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오승환 한 시즌 최다세이브 경신 초읽기…내친김에 50S?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9-29 11:33:24
  • -
  • +
  • 인쇄

25.jpg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이끈 '철벽 마무리' 오승환(29)이 최다세이브 경신 초읽기에 돌입했다.

28일 현재 46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승환은 1세이브를 추가하면 2006년 자신이 기록한 국내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세이브인 47세이브와 타이를 이루게 되며 이후 세이브를 추가할 경우 새 기록을 수립한다.

오승환은 올시즌 세이브 부문에서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 그는 지난 5월7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최소경기 10세이브 타이, 6월19일 광주 KIA전에서 최소경기 20세이브 타이, 8월2일 대구 넥센전에서 최소경기 30세이브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9월10일 대구 LG전에서는 47경기만에 40세이브를 기록하며 역대 최소경기 40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 8월12일 KIA와의 홈경기에서는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으며, 8월2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6경기 연속세이브로 2006년 두산 정재훈이 세웠던 15경기를 뛰어 넘는 이 부문 신기록을 수립한 후 지난 28일 잠실 두산전까지 24경기 연속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통산 165세이브를 기록, 통산 세이브 순위에서 5위에 머무르고 있던 오승환은 올 시즌 45세이브를 더해 통산 210세이브로 이 부문 3위로 뛰어 올랐다.

앞으로 5세이브를 추가하게 되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50세이브라는 대기록과 함께 통산 215세이브로 이 부문 2위에 랭크된 전 한화의 구대성(은퇴·214세이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또한 내년에는 이변이 없는 한 전 LG 출신 김용수(은퇴)가 보유한 통산 최다세이브인 227세이브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시즌 현재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오승환보다 많은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한 명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6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호세 발베르드(32) 뿐이다. 일본은 히로시마 카프의 데니스 사페이트(30)가 35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9·밀워키 브루어스)가 LA에인절스 시절인 2008년에 기록한 62세이브다. 일본은 2006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2007년 후지카와 규지(한신)가 기록한 46세이브가 최다이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