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수원 삼성이 조바한(이란)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8일(한국시간) 이란 이스파한 폴라드 샤흐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바한과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전에서 터진 마토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수원은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합계 3-2로 조바한을 제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세파한(이란)과 알 사드(카타르)의 승자와 4강을 치른다.
이날 경기 초반 조바한이 분위기를 잡아냈다. 수원은 원정경기 탓인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것이 수원으로서는 다행일 정도 였다.
하지만 결국 후반 5분 만에 조반한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조바한은 후반 5분에 얻은 세트피스에서 모하메드 가지가 골을 터뜨렸다. 이후 수원이 반격에 힘을 썼지만 오히려 조바한의 역습에 고전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31분 염기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양상민이 감각적인 헤딩슛으로 조바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수원의 집중력은 연장전에서도 이어졌다. 마토는 1-1로 비기고 있던 연장 9분 스테보가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수원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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