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9776만원…진정한 `신의 직장`은 어디?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9-11 13: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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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60개 공공기관 중 한국기계연구원이 가장 높은 평균 연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위 강창일 의원(민주당)은 지난 8일 이들 기관의 지난해 연봉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한국기계연구원의 평균 연봉이 9776만원으로 60개 공공기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 319명의 임직원 중 41%에 해당하는 131명이 지난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고 이중 한 책임연구원은 13억9511만원을 받아 개인연봉 1위에 올랐다. 이 책임연구원은 인센티브 등 성과급으로만 약 13억원, 여기에 기본급과 실적수당 1억원을 더해 약 14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석탄공사·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15개 기관은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가 단 한명도 없어 대조를 이뤘다. 대졸취업준비생들에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한국전력·석유공사·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은 2400만~2500만원에 그쳤다.

전체 임직원 평균 연봉 순위는 한국기계연구원 다음으로 한국전기연구원 8996만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8959만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8814만원, 한국화학연구원 8631만원순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연구원간 임금 격차가 크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고 특정 분야로 고급 인력이 쏠릴 수 있다"며 "성과급 지급액 상한액 설정 등 적절한 성과급 지급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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