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2011~2012시즌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선수협회(AFE)는 그동안 일부 선수들이 클럽으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에 대한 보상을 요구해왔다. 선수협은 현재 급여를 받지 못한 선수가 200여명이 넘고 체불된 임금은 5000만유로(약 771억원)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 프로축구연맹(LFP)이 구단을 대표해 협상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21일 예정된 개막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극적인 타결이 없으면 개막전 뿐만 아니라 2라운드까지 파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프리메라리가의 구단들이 재정 악화에 빠지면서 선수들의 임금체불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몰린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소속 6개 구단이 파산 보호를 받고 있다.
한편 프리메리리가의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가 3억6400만 유로(약 5611억원)의 빚을 지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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