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 2주기, 국내·외 추모행사 잇따라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8-18 10:38:24
  • -
  • +
  • 인쇄

대중1.jpg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추도식, 토론회, 음악회 등 각종 추모행사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열린다.

서거 2주기를 하루 앞둔 17일에는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음악회는 아나운서 최선규씨와 영화배우 오정해씨의 사회로 목포시립교향악단 및 합창단, 가수 신형원·안치환씨, 국악인 신영희씨, 시인 김정환씨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서거 2주기인 18일 오전에는 국립 현충원에서 공식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추도식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모위원회' 및 '김대중 평화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김 전 대통령의 육성 영상, 추모 노래, 유족대표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주최로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에서는 김석수 추모위원장 및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추도사를 낭독한 뒤 김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본 이토 나리히코(伊藤成彦) 주오대 명예교수가 '김대중 선생에게 마음으로부터의 추도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하고 박순성 민주정책연구원 원장이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국회 귀빈식당 복도에는 윤영선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소장하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의 국장기간 중 미공개 사진 20여점이 전시된다.

한편 김대중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김석수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유족대표, 재야인사 등 530여명으로 구성된 '추모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를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기간으로 정했다.

추모위원회는 추모기간동안 서울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에 분향소를 설치, 김 전 대통령의 집무실을 개방했다.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는 8월 한달 동안 '만남과 동행'을 주제로 추모사진전이 개최된다.

김석수 위원장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초청장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온갖 고난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시는 분이었다"며 "서거 2주기 추모행사가 김 전 대통령의 삶을 회상하며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각종 시민 사회단체 및 지역 추모위원회의 주최로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추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 목포시는 지난 6월부터 '김대중 리더십 배우기 강좌'를 진행해 왔고 사단법인 '행동하는 양심'은 오는 20~21일 '2011 청년 김대중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뿐 아니라 미국 워싱턴, 뉴욕, LA 등 해외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기념하는 다양한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