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부적합 후보 1위는?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8-18 09: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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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협 소속 418명 박근혜 전 대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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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기자들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부적합한 인물로 박근혜 전 대표를 꼽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현역 기자 41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28일 여론조사를 시행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부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14.5%가 박근혜 전 대표를 꼽아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2위에는 13.6%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랐으며 정몽준 의원(6.1%), 이재오 특임장관(5.4%),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4.7%)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8%다.

차기 대통령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19. 4%로 1위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 적합 인물과 부적합 인물, 두 부문에서 동시에 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차기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 2위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7.9%)이었으며 3위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16.6%)였다. 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이어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3.9%), 김두관 경남도지사(2.6%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30.7%를 차지했다.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는 박근혜 전 대표는 51.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손학규 대표(14.1%), 3위는 문재인 이사장(7.3%)이었다. 그 밖에 오세훈 서울시장(1.4%), 김문수 경기도지사(0.8%) 순이었다.

내년 실시될 대통령의 선거의 화두는 ‘복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31.7%로 가장 많았다. ‘경제 성장’이라는 응답도 25.5%로 2위를 기록했다. ‘사회통합’(21.3%)은 3위에 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는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언론정책에 대해서는 81.3%가 잘못하고 있다(못하는 편 44.4%, 매우 못함 36.9%)고 답했다. 잘한다는 평가는 15.7%(매우 잘함 0.7%, 잘하는 편 15.0%)에 그쳤다. 가장 잘못한 언론정책으로는 ‘종편, 보도채널 등 신규 방송사업자 허가’(26.6%)가 꼽혔다. ‘미디어법 개정’(25.7%)도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언론사·언론기관장 인사 논란’(18.2%), ‘기사 보도 외압 논란’(12.7%), ‘KBS수신료 인상 추진’(8.1%), ‘언론인 해직 및 징계’(5.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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