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동영 폭행사태, 경찰청장 책임져야"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8-15 22:33:58
  • -
  • +
  • 인쇄

민주당은 15일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여하던 정동영 최고위원이 우익단체 소속 회원에게 폭행을 당한 것과 관련, "경찰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평화로운 집회의 참석자에 대한 백주의 테러를 방조하고 묵인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 논평을 통해 "경찰청장은 최근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백색 테러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경찰은 정 최고위원에 대한 폭력을 지켜보기만 했을 뿐,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았다"며 "국민들은 평화로운 집회현장에 등장하는 관변단체 회원들의 준동을 지켜보고 있고, 이번 폭력의 배후가 누구인지 똑똑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를 토대로 철저한 수사를 해서 관련자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며 "대낮에 정치인에게 자행되고 있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테러에 대해 정부는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 측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집회에서 보수단체 소속 여성 회원에게 머리를 잡히고 얼굴 부위를 3~4회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