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박주영 리버풀행 전제는 은고그 방출"

김태영 / 기사승인 : 2011-08-07 1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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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영 기자] 난항을 겪고 있는 박주영(26, AS모나코)의 이적과 관련해 흥미로운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 '인사이드풋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박주영의 이적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 근거로 리버풀의 선수 영입을 책임지고 있는 데미언 코몰리(39) 단장의 박주영 사랑을 들었다. 코몰리 단장은 페르난도 토레스(27)의 첼시행에서 전권을 휘둘렀던 인물이다.

그러나 박주영의 리버풀행에는 선행 조건이 있다. 바로 프랑스 출신의 골잡이 다비드 은고그(22)의 방출이다.

리버풀에는 이미 루이스 수아레스(24)와 앤디 캐롤(22), 디르크 카윗(31) 등 충분한 수준급 공격수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6월 선덜랜드에서 조던 헨더슨(21)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그 대가로 은고그를 내주는 방안을 꾀했지만 최근 이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매체는 "리버풀이 박주영에게 구체적인 이적 제안을 내놓으려면 은고그의 방출이 필수불가결이다"면서 "그러나 박주영이 보르도와 릴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다른 구단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주영은 지난 6일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 렌은 이적료 550만 유로(약 83억 원)를 제시하며 박주영의 소속팀 AS 모나코를 협상 테이블에 앉혔지만, 정작 박주영은 설득하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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