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권도열 기자] 북한은 지난달 내린 폭우와 홍수로 30명이 사망하고 가옥 6750채가 파괴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내린 폭우와 태풍 등으로 가옥 6750채가 파괴됐고 1만5800여명이 집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 농촌지역에서 4만8000 헥타르의 논경지가 침수되거나 유실됐으며 이로 인해 올 식량 수확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밖에 약 350곳의 생산시설과 공공건물, 강둑, 방조제, 수로 등이 파괴됐고 잇따른 산사태로 철도, 다리, 도로 등이 막혀 수해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으로 북상하는 태풍으로 8∼9일 북한 일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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