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대 "청문회 대비해 리허설 했다"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8-04 12:38:54
  • -
  • +
  • 인쇄

hsd.jpg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는 4일 열린 인사청문회에 대비하기 위해 컨설팅회사에 자문을 구해 리허설까지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효과적인 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컨설팅회사를 통해 연습을 했는데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느냐'는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질의에 "청문회를 위해 리허설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예라고'하는 컨설팅회사가 자문 역할을 해줬다는 점을 들면서 "후보자가 청문회를 위해서 컨설팅 회사와 연습을 한 것은 최초의 사실이라고 안다"며 비용출처를 따졌다.

또 "흔히 말하는 '카게무샤('그림자무사'라는 일본말로 '대역'을 의미하는 말)' 대역을 두고 준비를 했는데 그것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리허설 때 한 번 보고 코멘트를 해달라고 해서 컨설팅회사 직원이 리허설에 참석한 적이 있다"며 "리허설 때 와서 자문을 해 준 것이고 거기에 대한 비용은 제 사비로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스텝들이 위원님들의 질문을 준비했던 것을 저한테 질문하는 형식으로 리허설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리허설 당시 해당 컨설팅회사의 여성 대표가 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대역을 맡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편 한 후보자는 '병역·위장전입·탈세·부동산투기 의혹 등 네가지와 논문표절 의혹도 있다'는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위장전입은 제가 인정하고 사과한 바가 있다"며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의혹에 대해 해명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뉴시스 제공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