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 위한 이유식 출시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8-03 12: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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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은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들을 위한 MPA 2단계 제품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출생시부터 아미노산 대사이상 질환을 가진 유아들을 위해 매일유업은 특정 아미노산을 제외한 비타민, 미네랄 등 영양성분을 보충한 특수 유아식 8종 9개 제품을 1999년부터 공급해 왔다.

그동안 3세까지만 먹을 수 있는 1단계만 개발된 상태로, 이번에 4세 이상의 메틸말론산혈증(MMA) 및 프로피온산혈증(PPA) 환아를 위한 MPA 2단계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페닐케톤뇨증(PKU) 환아를 위한 PKU 분유 출시에 이어 12년 만이다.

PKU 환아 부모모임 정혜진 회장은 "특수 분유는 국내 생산이 어려워 그동안 5~6만원 대의 수입 분유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며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분유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환아는 국내에서 17명뿐으로, 생산 시스템 상 연간 1500캔 정도를 사용하고 나머지 8000캔 이상은 폐기 처분하게 된다.

김희정 분유팀장은 "수익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도 기업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특수 분유 제조는 물론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주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상 분유 및 육아 지원, 출산장려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자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과 함께 PKU 가족캠프를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11회 캠프에 경비 및 음료 등을 후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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