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독일 축구 영웅 클린스만, 미국 대표팀 감독 선임

[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독일축구 영웅 위르겐 클린스만(47)이 미국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AP통신은 30일(한국시간) 클린스만이 봅 브래들리 감독의 뒤를 이어 미국대표팀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앞서 독일대표팀 감독을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클린스만은 2004년 감독으로 부임해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독일을 3위에 올려놓았다. 2008년 7월부터 2009년 4월까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클럽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경험을 쌓았다.

클린스만은 현역 시절 독일과 유럽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 대표팀 일원으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1994년 미국월드컵,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 모두 출전했고 통산 11골을 넣었다.

특히 1990년에는 서독의 우승에 공헌했고 1994년과 1998년에는 주장으로 활약했다.

클린스만은 다음달 10일 멕시코를 상대로 펼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지역예선부터 미국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