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낙뢰에 안전…보호시스템 완벽 구축"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24 22: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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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원저우에서 23일 발생한 고속열차 사고 원인이 낙뢰로 잠정 결론난 가운데 코레일은 "우리나라 철도의 모든 시설과 차량에는 낙뢰에 대한 보호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돼 있어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중국 철도와 같은 사고는 절대 발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24일 코레일(사장 허준영)에 따르면 고속·일반 열차 차량은 동력차의 지붕에 고용량의 피뢰기가 설치돼 있어 낙뢰를 맞더라도 레일을 통해 땅으로 흘러가게 돼 차량과 승객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기시스템도 송전철탑과 변전소에 가공지선을 설치, 낙뢰 등 이상전압이 유입됐을 때 땅으로 안전하게 방전시켜 문제가 없다.

열차에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도 낙뢰가 전차선을 지지하는 전주의 보호선과 접지선을 통해 땅으로 흘러가도록 돼 있으며 열차의 안전을 책임지는 신호시스템도 모든 설비에 접지설비가 확실하게 설비돼 있어 낙뢰 발생 시 땅으로 방전시키고 있다.

선행열차의 운행 위치에 따라 후속열차의 운행속도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열차자동제어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충돌이나 추돌사고는 절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 코레일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철도의 신호시스템은 시스템 자체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열차운행선로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자동으로 정지신호를 현시해 열차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고속열차의 경우 선행열차가 운행 중 정차하는 등 전방 구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6㎞ 전방에서부터 열차속도를 감속하도록 돼 있으며 지정된 속도를 초과하거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운행할 경우 자동으로 비상 정지하게 돼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중국 철도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모든 시설과 차량의 각종 피뢰기, 접지설비 등 낙뢰 대비 안전설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시행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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