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교사가 초등생 성추행?"…학부모단체 뿔났다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16 15: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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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이 교단에 있다니 믿을수 없습니다."(네티즌 '평화')

"정치후원금을 낸 교사는 해임시키고 이런 사람들은 그냥 경고 주겠죠?. 이런 현실에 눈물이 납니다."(네티즌 '이루')

인천의 A초등학교 남교사가 2학년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이유로 해당 학부모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뉴시스 7월 15일 보도) 네티즌은 물론 학부모 단체 등이 해당교사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인천지부는 "이런 교사가 교직에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넌센스"라며 "시 교육청의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인천지역 일선학교에서는 교사와 여고생이 부적절한 교제를 갖고 교장, 교감이 권위적인 지위를 이용해 교사들을 괴롭혀 교사와 학부모의 집단 반발이 일어났지만 솜방망이 처분 뿐 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성추행과 관련한 사건인 만큼 시 교육청의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일반적인 회사에서도 성추행은 엄중히 처벌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추행을 당한 아이들에게도 상담 등의 제도적인 뒷받침이 뒤 따라야 한다"며 "오죽하면 초등학교 아이들이 교사가 변태같다는 말을 했겠냐"며 따져 물었다.

네티즌들의 공분도 잇따르고 있다.

네티즌 '평화'는 기사 댓글을 통해 "정말 말도 안되는 현실"이라며 "이런 사람들이 교단에 서 있으니, 믿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 '이루'도 "작금의 상황을 보면 정치후원금을 낸 교사들은 해임조치 되고 아이들을 때리고 성추행한 교사들은 정직에 그치고 있다"며 "학교측에서 말한 바 같이 아이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교사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칭찬 과정으로 엉덩이를 토닥여 준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요구처럼 담임 교사를 교체하고 다른 학교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A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는 민원이 발생해 시 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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