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새 노조 총파업…버스운행은 정상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09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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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전국운수산업노조 버스본부 금호고속지회가 단체협상을 요구하며 9일 오전 4시를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으로 당초 버스운행 차질이 우려됐으나 참여 인원이 많지 않은데다 사측이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 운행되고 있다.

사측은 민노총 노조원 8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으나 실제 근무자는 40여명에 불과한데다 대체인력과 전세버스를 투입해 버스운행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노총에서 탈퇴해 새 노조를 결성한 민노총 노조는 사측이 단체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이날 무기한 파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측은 원활한 교섭대비를 위한 실무자 회의를 12일로 제안했으나 노조가 별다른 회신 없이 부당한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사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복수노조 허용에 따라 이미 임단협이 타결된 한국노총 노조와 동일한 조건으로 민노총 노조와 교섭을 하겠다고 통보했다"며 "한 사업장 내에서 서로 다른 근로조건이 발생하면 회사나 근로자 모두에게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사측은 "최근 회생절차 과정에서 매각설이 나오는 등 경영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파업을 지속한다면 회사의 존립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집단행동을 즉각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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