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전성진 기자] FC서울의 핵심 미드필더 제파로프(29)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
서울은 9일 제파로프가 사우디라아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은 최근 제파로프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고민끝에 이적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K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그동안 제파로프의 활약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제파로프가 남은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A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제파로프는 지난해 후반기 서울에 입단, 1골 7도움으로 팀이 10년 만에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FA컵 16강 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10일 출국 예정인 제파로프는 9일 오후 8시 열리는 상주와의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