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6일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인터넷 광고를 낸 뒤 티켓 대금을 송금 받아 가로챈 A(19)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최근 대전시와 성남시 일대 모텔을 돌며 인터넷 사이트 중고거래 카페에 유명가수 콘서트 티켓을 최고 20% 저렴한 가격에 양도해 주겠다고 광고를 낸 뒤 37명으로부터 750만원 상당을 송금 받은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기 오락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에 출연한 임재범, 박정현, 김연우 등 인기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이 있는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경찰은 "이들이 휴대전화와 통장, 이메일 등을 수시로 변경한 점으로 미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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