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민심이반 핵심은 부동산"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04 10: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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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다음정권으로 넘기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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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4일 "민심이반의 핵심은 뉴타운과 전·월세 등 부동산"이라며 "지방은 해결책을 알고 있지만 권한을 가진 중앙정부는 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가진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은 목에 피가 나도록 이야기하는데 중앙의 공무원들은 '검토해 보겠다'고 하면 끝이다. 소통이 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관련해서도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적격성 심사 등(을 진행해야 한다며)을 끌고 있다"면서 "임기 말 다음 정권으로 넘기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면)공무원들은 책임지지 않아도 되겠지만 역사적인 사업은 늦어지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도가 제안한 GTX 사업을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1~2020년)' 광역철도부문 전반기 신규 사업에 반영하고도, 현재까지 구체적 추진방식과 일정을 내놓지 않고 있는 국토해양부를 꼬집은 것이다.

그는 "공무원들이 과거에 비해 청렴하고 실력도 있지만 나라가 위기에는 목숨을 바친다는 영혼과 애국심이 없다"면서 "공무원들은 GTX나 4대강 등 역사적인 사업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승만을 친일, 친미, 부패세력으로, 박정희를 쿠데타 세력으로, 전두환 노태우를 광주 학살자로 다 부정하고 나니 대한민국 역사에 정통성이 없다"며 "공직자들은 (이런 것들을)냉정하게 살펴보고, 맑은 정신으로 미래를 헤쳐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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