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7.4전대] 친이 원희룡 지지...친박은?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7-03 22: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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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2표제' 친박진영의 표심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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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4.27재보선 참패후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을 구할 새 당대표 및 지도부를 뽑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한나라당은 오는 4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갖고 19대 총선 패배의 위기감 극복을 통한 '통합과 쇄신'을 이끌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특히 4.27재보선 이후 주류로 등극한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 진영과 친이(친이명박)간의 계파대립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비주류ㆍ수도권ㆍ40대' 등 다양한 이력을 갖춘 7인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권영세, 나경원, 남경필, 박진, 유승민, 원희룡, 홍준표(가나다순) 등 7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홍 후보가 다소 앞서는 관측 속에 친이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원 후보와 나 후보가 뒤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또한 친박진영 통합 후보인 유 후보와 남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중립 성향의 권 후보와 박 후보가 5위 권 진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의 결정으로 효력이 부분 정지됐던 개헌 당헌이 지난 1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재의결되면서 전대는 '선거인단 21만명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반영, 선거인단 1인2표제'의 새 전대룰에 따라 치러진다.


21만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의 투표가 절대치를 차지하는 만큼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선거인단의 투표율이 우천 등으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예측도 힘을 얻고 있다.


친박계의 표심이 어디로 작용할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지지'로 입장을 정리한 친이계와 달리 친박계는 통합 후보인 유 호보 지원 이외 2번째표를 자율투표로 할지, 특정 후보를 지원할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 지도부는 ▲2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국민 3000명 대상 여론조사 ▲3일 당원과 청년선거인단 권역별 투표 ▲4일 대의원들의 전당대회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출된다.


한나라당은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전자투표 방식으로 일제히 권역별 투표에 들어간다.


당원 19만여명과 청년선거인단 9433명 등이 참여하는 이 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 관리 아래 오후 6시까지 실시되며 전대 현장에서 결과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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