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전당대회] 2강 3중 2약, 원희룡 선두주자 우뚝!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7-02 17: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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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경쟁 돌입, '7인의 전쟁'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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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D-데이가 눈 앞에 다가왔다. 7월 4일 전당대회의 결과에 국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7인의 전쟁'의 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7인의 전쟁'은 접전이 예상됐다. 홍준표, 원희룡, 나경원, 유승민, 남경필 의원 모두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막바지로 향하면서 판도가 정리되고 있다. 2강 3중 2약의 구도가 그려졌다.


특히 원희룡 의원의 행복가 주목된다. 최근 친이계 의원들이 서울 모 호텔에 모여 결의를 했다는 오보 소동이 있었다. 이번 소동에서 보듯 당내 최대 계파인 친이계가 원희룡 의원을 지지할 공산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원 의원은 친박계 표심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원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천막당사 정신'을 강조함은 물론 현직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 후보간의 공존을 강조하며 정권과의 윈윈 관계를 위해 지지를 호소하며 2강 체제의 한축을 맡고 있다.


유일한 비수도권이자 친박계 단일후보인 유승민 의원도 2강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그는 "내가 대표가 되더라도 친이계에 대한 학살은 없다. 계파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하겠다"며 '탈계파 바람'을 이끌고 있다.


또한 유 후보는 대구·경북(TK) 지역만을 대표한다는 비판에 대해 "단순히 TK와 친박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균형 발전을 새로운 한나라당의 가치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과 유 의원의 뒤를 이어 나경원, 홍준표, 남경필 의원이 '3중 체제'를 유지하며 뒤쫓고 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나경원 의원은 "여성 대표는 여성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박 전 대표를 향한 야당의 공세를 막을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4·27 재보선 패배로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은 이번 7·4 전당대회를 통해 '쇄신'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전당대회가 내년 총선은 물론이고 차기 대선까지 연관된다는 점에서 중요함은 두 말 할 나위가 없다.


과연, 한나라당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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