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투데이코리아=정동철 기자] 국가대표 출신의 공격수 최성국(28, 수원 삼성)이 승부조작 사건과 연루됐다는 사실을 직접 밝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최성국은 28일 창원지검을 찾았다. 검찰에 자진 출두해 지난해 광주 상무 소속으로 승부조작 사건 모의에 참가했다는 사실을 털어났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최성국은 당시 고등학교 선배로부터 승부조작을 제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는 이미 승부조작 혐의가 드러난 김동현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국은 지난해 광주 상무 소속으로 2경기의 승부조작을 모의했다. 2010년 6월 2일과 6일 2경기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고, 6일 경기에는 후반 중반까지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다.
지난 5월 31일 프로축구연맹의 워크숍 자리에서 최성국은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혐의를 스스로 인정했다. 최성국은 승부조작에 연루됐지만, 금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성국은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를 거쳐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K-리그 의 스타 선수다. 올 시즌 수원으로 이적해 주장을 맡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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