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동물감염병 대응 연구개발 추진전략 발표

이상은 / 기사승인 : 2019-12-07 1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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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상황을 고려한 동물감염병 R&D 투자 및 범부처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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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주요 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제6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동물감염병 연구개발 추진전략’을 공동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추진전략은 부처별로 각각 투자하고 있는 동물 감염병 분야연구개발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민간의 연구역량 강화를 통한 동물감염병 대응체계 혁신을 위해 마련되었다.


그동안 동물감염병 분야는 농식품부, 과기정통부, 농진청 등 여러 부처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위주로 추진되어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다양한 동물감염병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AI·구제역에 집중(1053억원, 36.3%), 브루셀라 등 기타 질병에 31.2%(900억원) 지원, 나머지는 인프라(시설 구축비, 장비비, 인건비, 운영비 등)에 투자).


이에 ‘현장 상황을 고려한 동물감염병 R&D’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R&D 투자체계 정립, 범부처 협력모델 구축 및 민간 R&D 역량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추진전략을 수립하게 되었다.


그동안 투자가 집중된 AI·구제역 외에도 시급성, 파급효과, 기술난이도 등을 감안한중점 추진 동물감염병(20개) 예비 질병을 선정하여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신규사업 기획(예타, 2022년 착수 목표)을 추진한다.


또한 질병별로 민간(산업화)과 정부(기초·원천)의 강점을 고려하여 민간과 정부가 주도할 동물감염병 유형을 구분하고 방역 전 주기(사전 유입 차단에서 사후관리)에 연구개발 성과가 활용될 수 있도록 단계별 핵심기술을 발굴하여 투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건기 연구개발투자심의국장은 “이번 바이오특위에서 의결된 추진전략은 앞으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배분·조정 시 활용되고 세부 이행계획 수립을 통해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 윤동진 농업생명정책관은 “동물감염병 대응은 인간,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건강이 모두 연계되어 있다는 원헬스(One Health) 차원의 접근 전략이 필요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부처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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