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새벽 졸음운전 사고…평상시 대비 2.8배 증가

서태영 / 기사승인 : 2019-09-11 13: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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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0∼6시 졸음운전 사고는 평일의 1.9배 수준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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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속도로 시간대별 졸음운전 사고 [출처/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추석 연휴 장거리 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야간 사고의 비중은 35.3%로 평일 41.2%보다 낮지만, 새벽 시간 0∼6시 졸음운전 사고는 평일의 1.9배 수준으로 높았다. 특히 4∼6시에는 2.8배로 높아졌다.


후미 추돌사고도 평소보다 많았다. 추석 연휴에 발생한 후미 추돌 사고가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9%로, 9월 평일 35.0% 보다 3.9%포인트 높았다.


이는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부주의 운전이 늘고, 끼어들기를 막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 운전하는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실제 운전자 300명을 상대로 설문했더니 응답자의 63%가 '운전 중 추석 인사를 받게 되면 문자나 통화로 바로 답신한다'고 답했고, 한국도로공사 CCTV로 측정한 결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차량은 3대 중 1대꼴에 불과했다.


연구소 소속 이수일 박사는 "추석 연휴 새벽에 운전할 때는 주간운전보다 휴식 주기를 짧게, 앞차와의 거리는 길게 확보하는 안전운전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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