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출처/MBC]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MB정권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활동을 하지 못했던 개그우먼 김미화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TV 생중계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MBC TV는 9일 오후 7시40분부터 방송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프로그램을 김미화와 박경추 캐스터, 허승욱 스포츠 해설가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김미화는 "감격스럽고 평생에 이런 기회가 올까 싶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참여를 하게 됐다"며 "모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물어보고 시청자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기면서 비하인드스토리 역시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김미화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올라 6년 8개월 동안 MBC TV에 출연하지 못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다른 블랙리스트 피해자들과 함께 국가와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