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1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에게 청와대 특수활동비로 보이는 돈이 흘러들어 간 의혹이 있다며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여야 원내대표가 전날 잠정 합의한 새해 예산안에 대해 "국민의 혈세를 볼모로 한 추악한 밀실야합으로 원천무효"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것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정의로운 정치이고, 안철수 대표가 말하는 새정치 입니까”라며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러한 추악한 뒷거래를 통해 수적우위를 앞세워 사상 최악의 예산안을 밀어붙이는 행태는 국민들께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사상 최악의 예산을 밀어붙였다.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양당 간에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뒷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이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의 카톡 사진에 의해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는 예산안 심의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선거구제 개편과 같은 정당 간의 이해득실을 서로 주고받은 밀실야합"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던 공무원 증원의 부당성과 내년에 한해 우회적으로 민간기업에 대한 최저임금 보전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생존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볼모로 한 집권세력과의 야합은 국민의 무서운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함께 '추악한 뒷거래' 예산안 저지를 위해 당력을 총결집해 투쟁하고, 응징하고, 막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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