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계농협 조합장 비리 의혹 제기…내부갈등으로 불거져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12-04 11: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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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양계농협 조합장 비리 의혹 제기…내부갈등으로 불거져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의 공금횡령과 금품수수 의혹 등이 제기돼 내부 갈등으로 불거지는 양상이다.


한국양계농협 노조의 한 제보자에 따르면 김인배 조합장이 조합의 예산으로 골프회원권 구매와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해 지난 9월 해당 노조 측으로부터 수사기관에 고발을 당한 상태라고 한 매체가 전했다. 김 조합장은 또 2015년에 조합의 전 상임이사의 재선임 과정에서 금품수수 의혹도 제기돼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양계조합 노조는 김 조합장의 비리의혹에 대해 문제 제기와 지난 7월과 9월 한국양계농협 본점과 농협협동조합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김 조합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와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서울 북부지청과 서울 중랑경찰서에 김인배 조합장을 고발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국양계조합 관계자는 "김 조합장의 조합 예산으로 골프회원권 구매 의혹 등에 대해 현재 수사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 별도로 입장을 밝힐 게 없다"라고 전하고 있다.


한편 김 조합장은 노조의 이같은 문제제기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조가 제기한 금품수수의 경우 해당 상임이사에게 다시 돌려줬기 때문에 임시이사회나 대의원회의에서 문제가 되지 않았고, 검찰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골프회원권은 1770만원가량을 구매했지만, 사용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돼 있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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