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양계장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김학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평택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출하한 산란노계를 살충제 잔류 정밀 검사한 결과,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출하된 산란노계를 전량 폐기 조치하고 시중 유통을 전면 차단했다.
닭고기의 비펜트린 허용 기준치는 0.05(f)㎎/㎏이지만 평택 농장에서 출하한 산란노계에서는 0.56(f)㎎/㎏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15일에서 21일 실시된 계란 전수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농장은 계란을 전량 폐기한 후, 3회 연속 검사 등을 통해 적합한 계란을 출하하고 있었다.
또 이번에 도축장으로 출하한 산란노계(3670마리)는 환우(換羽·깃털갈이) 중으로 계란 생산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산란노계에서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뒤, 해당 농장에 보관 중인 계란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정밀검사를 결과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비펜트린 허용 기준치 초과 검출과 관련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23일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산란노계에 대해 살충제 잔류 정밀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산란노계의 시중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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