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예고편]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공감 "아이 캔 스피크"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9-18 1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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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코미디 장르 안에 담아낸 묵직한 이야기!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공감 "아이 캔 스피크"
휴먼 코미디 장르 안에 담아낸 묵직한 이야기!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아이 캔 스피크>는 강지연 대표(영화사 시선)의 기획에서 출발해 약 4년여간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된 프로젝트이다. CJ 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기획안 공모전 당선작인 <아이 캔 스피크>는 7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며 제작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아이 캔 스피크>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민원왕인 할머니를 통해 분노와 슬픔을 전제로 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발랄하게 비틀어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종 당선, 이어 영화진흥위원회 가족영화제작지원에도 선정되었다.


민원왕 도깨비 할매 ‘옥분’과원칙주의 9급 공무원 ‘민재’의 이야기를 그린 <아이 캔 스피크>는 상극인 두 캐릭터의 밀당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하지만이내 ‘옥분’이 오랫동안 숨겨왔던 진심이 밝혀지며 분위기가 전환되고, 이 영화의 발판이 되었던 2007년 미 하원 의회 공개 청문회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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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영화 '아이 캔 스피크'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사죄 결의안(HR121)이 통과되었던 2007년의 이야기를 휴먼 코미디라는 대중적인 틀 안에 녹여내 누구나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아이 캔 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현재를 조명,용기 있게 전 세계 앞에서 증언한 그녀의 진취적인 삶의 태도를 통해 지금의 우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을 전한다.


‘옥분’ 역의 배우 나문희는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에 영화의 가치와 의미에 공감하며 출연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았다.또한 조선의 아나키스트였던 실존 인물 ‘박열’의 삶을 그린 작품 <박열>에 이어 <아이 캔 스피크>를 선택한 이제훈의 남다른 행보도 눈길을 끈다. 이에 배우 나문희는 “평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 관심이 많이 있었다.


<아이 캔 스피크> 고사를 지낼 때 ‘나라를 위해서, 배우들을 위해서,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서 한몫하겠다’고 했었다. 내가 ‘옥분’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것에 자긍심이 있다”고 전해 영화 속 진정성 있는 연기와 감동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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