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작사 '신의 선물'에 대한 반응, 놀라울 정도

서태영 / 기사승인 : 2017-09-01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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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브로이도 썬더버드 엔터 부사장 "콘텐츠가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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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4년 SBS TV를 통해 방송돼 호평받았던 '신의 선물' [제공/SBS]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신의 선물'에 대한 반응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매주 많은, 충성도 높은 시청자가 이 드라마를 시청합니다. 리뷰 반응도 좋고, SNS에서도 활발히 회자되고 있습니다."


2014년 SBS TV를 통해 방송돼 호평받았던 '신의 선물'을 리메이크한 미국 제작사 썬더버드 엔터테인먼트의 조 브로이도 수석 부사장은 1일 이렇게 말하며 한국 드라마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방송·영상콘텐츠 마켓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 2017'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썸웨어 비트윈'(Somewhere Between)이라는 제목의 리메이크작은 지난 7월부터 ABC TV에서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중이다. 총 10부작으로 현재 7회까지 공개됐다.


미국 방송에서는 비성수기인 4~9월에 실험작들을 편성하는데, '썸웨어 비트윈'이 그중 하나다. 이 드라마는 미국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파일럿 제작을 통한 시장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ABC에 편성돼 화제를 모았다.


최란 작가가 쓴 '신의 선물'은 딸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보영과 조승우가 주연을 맡았다. 리메이크작에서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데자뷰'에 출연했던 폴라 패튼이 이보영이 연기한 엄마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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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썬더버드 엔터 조 브로이도 수석 부사장 [제공/연합뉴스]


브로이도 부사장은 '신의 선물'의 매력에 대해 "최란 작가의 아이디어와 대본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살인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 그것을 막음으로써 딸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충격과 액션, 감동의 롤러코스터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최란 작가가 창조한 강렬한 캐릭터들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꼽았으며 "'우리는 운명에서 도망칠 수 없고,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주제가 드라마를 아주 흥미롭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ABC에서는 '신의 선물'에 이어 9월25일부터는 2013년 KBS 2TV에서 방송됐던 '굿닥터'를 리메이크한 작품을 방송한다. 한국 드라마의 미국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앞서 많은 한국 작품이 리메이크 실패의 고배를 마셨다.


이에 대해 브로이도 부사장은 "미국에서 작품이 리메이크되고 성공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특별히 한국 작품이라고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제 생각으로는 ('신의 선물'을 시작으로) 이제 한국 작품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되는 일이 더 이상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이야기, 콘텐츠의 힘에 대해 "낡은 표현이지만 '콘텐츠가 왕'"이라며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렇기에 콘텐츠는 앞으로도 (우리의 삶에서) 아주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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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語]


米制作会社'神の贈り物'に対する反応、驚くほど

[デイリーマガジン=ソテヨン記者]"'神の贈り物'に対する反応が驚くほどです。 毎週多くの、忠誠度の高い視聴者がこのドラマを視聴します。 レビュー反応もよくて、SNSでも活発に取りざたされています。"

2014年SBS TVを通じて放送されて好評を博した'神の贈り物'をリメークした米国制作会社ソンドボドゥ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の調ブロイも首席副社長は1日、このように述べ、韓国ドラマの可能性を高く評価した。 彼は三成洞のコエックスで開幕した放送・映像コンテンツマーケット'国際放送映像見本市(BCWW)2017'に出席するため訪韓した。

'サムウェア、ビトウィーン'(Somewhere Between)というタイトルのリメーク作は過ぎた7月からABC TVで毎週火曜日の夜10時放送中だ。 計10部作で現在7回まで公開された。

米国放送ではシーズンオフの4~9月にシルホムジャクドゥルを編成するが、'サムウェア、ビトウィーン'がその一つだ。 このドラマは、米国ドラマでは異例的にパイロットの製作を通じた市場テストを経ずにABCに編成され、話題を集めた。

チェラン作家が書いた'神の贈り物'は娘を取り戻すために過去へタイムスリップする母の話を描いた。 イボヨンと趙承祐(チョ・スンウ)が主演を引き受けた。 リメーク作では映画'ミッションインポッシブル、ゴーストプロトコル'と'すばらしく'に出演したポーラ・パットンが李・ポヨンが演技した母親を演じる。

ブロイも副社長は'神の贈り物'の魅力について、"チェラン作家のアイデアと台本がとても良かった"と話した。

彼は"母が殺人が始まる前に戻ってそれを阻止することで、娘を生かすことができる機会を持つようになること、その過程で発生する衝撃とアクション、感動のローラーコースターが魅力的"と評価した。

彼は特に"チェラン作家が創造した強烈なキャラクターたちがこのドラマの最大の強み"と挙げており"'私たちは運命から逃げられない、運命に真っ向から対立しなければならない'は主題歌ドラマをとても面白く作った"と話した。

ABCでは'神の贈り物'に続いて9月25日からは2013年KBS 2TVで放送された'グッドドクター'をリメークした作品を放送する。 韓国ドラマの米国市場への進出が活発化する格好だ。 しかし、こうなるまでリードして多くの韓国の作品がリメーク失敗の苦杯を飲んだ。

これに対して、ブロイも副社長は"米国で作品がリメイクされて成功すること自体が難しい"と線を引いた。 特に韓国の作品と難しいのではないということだ。

さらに彼は、"私の考えでは('神の贈り物'を皮切りに)もう韓国の作品が米国でリメークされることがこれ以上は難しくないだろう"との見方もした。

一方、彼は話、コンテンツの力について"古い表現だが'コンテンツが王'"とし、"人達は話を好きだ。 そのため、コンテンツは今後も(我々の生活の)とても核心的な位置を占めるだろう"と展望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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