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실행 화면 캡쳐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오늘(15일) 출시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5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를 4K 해상도의 고화질 버전으로 현대화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리마스터에서 기존 게임 플레이 방식은 유지하되 비주얼과 음향 등을 개선하고,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온라인 기능도 추가했다. 매치메이킹, 리더보드, 클라우드 저장 기능을 제공하는 것에 더불어, 원작 게임과도 호환되도록 했다. 리마스터 이용자들은 기존의 스타크래프트와 브루드 워를 보유한 이용자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지난 1998년 4월 블리자드가 출시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테란·프로토스·저그 세 종족 중 한 종족을 선택해 우주의 지배권을 놓고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는 특히 국내에서 전 연령층에게 사랑을 받았고, PC방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데 기여한 게임으로 꼽힌다.
그러나 배틀넷 접속이 자꾸 끊기는 등 버그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스타 리마스터 버그 많네요'란 제목의 후기에 따르면 한 게임 유저는 "완역 번역으로 바꿨는데도 간혹 음역 번역이 튀어나오거나 오타가 간혹 나온다"거나 "배틀넷에서 종족 골랐는데도 랜덤으로 걸린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프로필 설정은 되지도 않고 설정은 자꾸 초기화된다. 수정해주겠죠?"라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이에 한 유저가 "배틀넷이 튕기기도 한다"며 "인디개발사도 아니고 배가 불렀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윈도우와 맥용으로 1만 6,500원에 출시됐다. 블리자드 홈페이지와 11번가 등 주요 쇼핑몰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블리자드가 지난달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리마스터 출시를 기념해 개최한 ‘GG투게더’에는 1만여 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모였고 전 세계 50만 명이 생중계를 지켜볼 만큼 이번 출시 이후 많은 팬들이 다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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