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병언 장녀 유섬나 [출처/YTN]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였던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의 장녀 섬나(51) 씨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7일 한국으로 강제소환 됐다. 세월호 참사 후 1147일 만이다.
인천지검 특수부(김형근 부장검사)는 파리 현지로 검찰 호송팀을 보내 프랑스 경찰로부터 유씨의 신병을 넘겨받아 곧바로 그를 체포했다.
흰색 정장바지에 카키색 재킷을 입은 유씨는 수갑 찬 손을 검은색 천으로 가린 채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는 '혐의 인정하느냐', '부친 사망 소식을 언제 들었느냐' 등 기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검찰과 공항 관계자 수명에게 둘러싸여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우리나라와 프랑스간 범죄인인도 조약이 발효된 2008년 6월 이후 프랑스에서 범죄인을 넘겨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강제소환된 섬나 씨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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