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경영악화로 파산 위기 직전…예상 수입 50% 넘지 못해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6-02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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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용객 약 13만~17만 명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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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분당선 [출처/DX Line 홈페이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신분당선이 경영 악화로 파산 위기에 놓여 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신분당선은 지난해 말 누적 손실이 3732억원으로 자본금이 완전 잠식된 상태다. 이에 따라 출자자들이 자본금(2123억원) 외에 자금 부족분 약 1700억원을 추가 조달해 사업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신분당선 운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신분당선은 자금 부족분을 조달할 수 있는 최대치가 금융권 대출 1000억원과 건설사들이 자금 부족분 충원을 약속한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네오트랜스 측은 "개통 초기보다 승객이 많이 늘긴 했지만 실제 운임 수입이 예상 수입의 50%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운임 수입 등이 예상에 미치지 못 한 이유는 철도 건설, 주변 지역 개발 사업들이 지연되고 예상보다 높은 무임승차자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일 이용객 예측 수요는 2017년을 기준으로 약 37만 명이었으나 현재 이용객은 21만 명에서 23만 명 수준이고 주말에는 이용객은 약 13만 명에서 17만 명으로 저조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2022년이면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장되고, 향후 용산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라 당장 위기만 넘기면 사업이 안정될 수 있다"며 파산 위기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신분당선 파산 위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신분당선이 파산되면 서울까지의 통근과 통학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매우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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