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일부 팬 '보이콧 선언' 왜?

최여정 / 기사승인 : 2017-05-22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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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결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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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 ⓒ데일리매거진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H.O.T 팬들이 문희준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H.O.T. 갤러리 측은 지난 20일 공식 성명을 통해 "문희준은 솔로 활동으로 록 음악을 시작하면서 대중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고 팬들과 동고동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며 "그러나 군 제대 이후 대중의 평판이 회복되면서 문희준은 겸손한 자세를 버리고 각종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작년에는 콘서트와 결혼, 재결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적 언행이 잦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섯 항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별도의 문서로 첨부했다.


이들이 첨부한 문서에는 "문희준이 종종 출퇴근길에 많이 와달라고 요구했다. 월차를 내기 힘들어 가기 어렵다는 팬에게는 '월차도 못 내는 회사에 왜 다녀요?'라며 모욕적 발언을 했다", "데뷔 20주년 콘서트가 가사를 숙지하지 못해 프롬프터에게만 시선을 두고 음정도 맞지 않는 등 무성의했다", "문희준의 생일파티에서는 문희준이 직접 선물을 선정하고 그 금액에 맞추어 생일파티 입장료가 결정된다. 문희준이 선정한 생일 선물 품목으로는 고가의 외제 차나 가구 등이 있었으나 2004년의 오토바이를 제외하고는 실물이나 인증 사진이 공개된 적 없다. 명세가 투명하지 않다" 등의 주장이 담겼다.


이어 이들은 "문희준과 그의 팬클럽 임원진은 다섯 항목에 대해 진정성 있는 해명과 개선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라며 "이에 H.O.T 갤러리 회원 일동은 오늘을 기점으로 문희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문희준이 H.O.T 해체 이후 솔로 활동으로 록음악을 시작하면서 대중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을 때도 함께한 팬들이기에 이번 보이콧 선언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팬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팬을 공개적으로 보이콧하며 등을 돌리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이에 대한 문희준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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