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획재정부
[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올해 정부 배당수입이 1조55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전해졌다.
배당성향 및 일부 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됐기 때문.
19일 기획재정부는 ‘2017년 정부 출자주식 배당금 수납확정’에 따르면 36개 출자기관 중 23개 기관(당기 순손실 발생 등의 이유로 13개 기관 제외)에 대한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출자주식 배당금은 1조556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1조2213억원) 보다 27.4% 늘어난 수치다.
또한 출자기관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은 31.89%다. 기재부 측은 "당초 목포인 31%를 넘는 등 전년대비 1.64%포인트가 오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우중 기재부 출자관리과장은 “배당수입이 전년 대비 증가한 사유는 배당성향 증가 및 일부 개별기업의 당기순이익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출자주식에 대한 배당성향 산정 및 배당금 수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배당수익이 국가 재정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해 무배당 기관 13곳 중 당기순손실이 발생된 곳도 있다.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철도공사, 산업은행, 대한석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수출입은행,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 10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부는 "2020년까지 출자기관들의 배당성향을 40%까지 달성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현재 21개 기관의 배당금인 1조5541억원이 수납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올 하반기에는 한국방송공사(20억원), 한국교육방송공사(6000만원)가 국회 결산 승인 후 국고에 수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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