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캡쳐]
[데일리매거진=김광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전병헌(59)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또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56)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55)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하며 청와대 비서실 인선에 속도를 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국정상황실장과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임 실장은 인선 배경에 대해 “풍부한 국정 경험과 정무감각을 바탕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대표적인 시민단체인 경실련의 정책실장을 지낸 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이번 대선에서 선대위 사회혁신위원장으로 영입됐다. 2011년과 2014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지냈고, 시민사회 출신 첫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맡기도 했다.
임 실장은 하 사회혁신수석 인선배경에 대해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여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은 참여정부 국정과제 비서관과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거쳐 서울연구원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임 실장은 “도시정책 분야 전문가이자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갖춘 인사로,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 철학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김 사회수석의 인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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