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30' 8월 말 출시…G6 판매 부진 만회할까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4-24 14:28:54
  • -
  • +
  • 인쇄

201607081918037428.pn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G6가 '갤럭시S8'의 흥행 돌풍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가 8월 말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8이 나오기 이전에 V30에 출시함으로서 실적 회복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V30이 아이폰8보다 먼저 8월에 나온다"며 "전작 G6에 이어 V30으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실적 회복에 확실하게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고 전했다.


LG전자가 선보일 V30은 퀄컴의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35'를 탑재한다. LG G6의 경우 출시일 때분에 스냅드래곤 821을 장착한 바 있다.


V30은 G6와 마찬가지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계승했으며, 전작인 V20보다 상하베젤(테두리)이 더욱 얇아지고 메탈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전후면에는 모두 듀얼 카메라를 채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유출된 V30 콘셉트 이미지에는 V30 전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볼 수 있었다.


아울러 OLED 디스플레이 탑재설도 나오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와 구글이 OLED 패널 계약을 맺고 중소형 OLED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갤럭시S8은 물론 하반기에 나올 애플 아이폰8에도 OLED 패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더욱 무게가 쏠리고 있다.


한편, V30 8월 출시를 두고 일각에서는 LG전자 측이 애플사의 아이폰8을 염두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보다 먼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로 G6를 내놓았다. 출시했을 당시 G6는 전작에 비해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며 예약판매량 최고치를 찍었다.


하지만 갤럭시S8의 모습이 점차적으로 드러나면서, 판매 부진은 물론 출시 한달만에 중고가격 마저 반으로 뚝 떨어졌다.


이 같은 국내 시장 판매 부진으로 인해서 LG전자가 V30를 빨리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다.


애플사의 아이폰8의 출시 예정일이 10월달로 알려지만큼, 겹치지 않겠하기 위해서 8월달을 출시일을 잡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스마트폰 사업을 직접 챙길 정도로 LG전자가 올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6에 이어 V30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다면 ‘스마트폰 명가’라는 명성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