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등포구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이리 오너라! 꽃과 놀자!’라는 주제로, 벚꽃 길 사이, 문화예술이 함께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한다.
영등포구는 ‘제13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4.1~4.9)’를 9일간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복고’ 테마를 입고 공연, 전시, 체험,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평균 수령 5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00여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이뤄 봄 내음을 찾아 떠나온 상춘객들을 맞이한다. 또 개나리, 철쭉, 조팝나무, 말발도리 등 13종 8만여 그루의 봄꽃이 만개해 넓게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봄날의 향연이 시작된다. 특히,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눈부신 꽃 터널과 야간에 더해지는 조명이 환상적인 장관을 연출한다.
봄꽃의 향연 속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80여 개 팀 70여회 공연 ▲20여개의 체험 프로그램 ▲2개 박람회가 마련돼 있다.
먼저, 1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얼씨구 영등포 아리랑(3일), 게릴라 콘서트-박명수(4일), KDB산업은행 봄꽃음악회(5일, 8일), 쇼쇼쇼 (5일), 모모모쇼(5일), 윙어스 밴드(8일) 등의 공연 무대가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국악인 김나니, 전 댄스스포츠 선수 박지우, 뮤지컬 배우 윤공주, 가수 배일호의 무대로 채워진다
‘복고’를 주요 컨셉으로 잡은 이번 행사인 만큼 추억의 거리를 마련한다. 추억의 롤러장, 추억의 만화방/놀이방, 추억의 역전다방, 영등포사진관, 추억의 교복/한복/웨딩체험이 축제 기간 동안 옐로존, 그린존에서 열리며, 추억의 롤러장은 주간에는 롤러장으로, 야간에는 고고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체험행사인, 거리화가, 아동 청소년 음원체험, 책읽는 버스 등이 기간 내내 열리고 꽃단장&북콘서트(1일~6일), 곤충체험 학습장(1일~4일), 여의도봄꽃대축제 한마당(8일 오후 6시~8시) ·국회동문 특설무대, 봄꽃길 3점슛 거리 농구대회(8일), 토요일 토요일은 댄스다(8일), 사랑의 봄꽃길 걷기 대회(9일) 등이 함께한다.
축제기간 전후로 축제장 주변에 대한 차량 통행을 제한한다. 축제 시작 하루 전인 31일 정오부터 4월 10일 정오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1.7㎞ 구간과 서강대교 남단 하부도로에서 여의하류 IC 지점부 1.4㎞구간이 통제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