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예고편] 보통 사람들 그날의 이야기! "보통사람“

김태희 / 기사승인 : 2017-03-27 12: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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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지금도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사람!


보통 사람들 그날의 이야기! "보통사람"
그때도 지금도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사람!


[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영화<보통사람>은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둔 1987년 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비롯한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를 묵살하고 계속해서 군사독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일체의 개헌 논의를 금지하는 조치(4.13호헌조치)를 발표함으로써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권력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보통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에 두게 하면서 개헌과 민주화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국민적 이슈’를 찾고자 했다. 하지만 전국 방방곡곡에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당시 보통 사람들의 외침으로 민주화의 불씨가 꿈틀대며 변화의 기점이 마련되고 있었다. 그 격동의 시기가 바로 1987년, 이때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거대한 몸살을 겪었던 과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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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상=오퍼스픽쳐스


“1987년과 2017년,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진 김봉한 감독은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가득했던 80년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30년이 지난 현재, 2017년을 반추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보통사람>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1987년 세상을 바꿔나간 보통 사람의 단면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재현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믿고 보는 배우’ 손현주는 가족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그 시절 평범한 가장 성진 역을 맡아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냈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변함없는 연기 열정을 불태우는 장혁부터 디테일한 연기로 극에 깊이를 더하는 감초 연기의 달인 김상호, 팔색조 매력을 겸비한 연기 대세 라미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정만식까지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보통사람>을 위해 모인 것. 네 명의 배우들은 평범하지 않던 그 시절을 살아가던 인물들로 완벽 변신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보통사람>에서 최연소 안기부 실장 규남으로 분한 장혁은 국가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으로 섬뜩한 변신을 예고해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상호는 성진의 절친한 형이자 진실을 찾아 헤매는 자유일보 기자 재진 역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라미란은 성진의 아내 정숙 역으로 외유내강한 성품을 지녀 가난해도 정직하게 살고 싶었던 그 시절 가장 보통의 인물을 연기해 무한한 공감을 전할 것이다. 정만식 역시 나라를 뒤흔들 사건을 기획하는 안기부 차장 역으로 완벽 변신해 어두웠던 그 시절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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