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국민은 실망했다"

김태일 / 기사승인 : 2017-03-13 1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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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박근혜 그림자에 붙잡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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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데일리매거진 DB]

[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특별한 메시지 없이 사저로 들어간 것과 관련해 비판했다.

이날 박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어제 파면당한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아무 메시지 없이 사저로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 대표는“박근혜의 그림자에 대한민국은 붙잡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언에서 박 대표는“국민은 실망했다. (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명예보다 대한민국의 명예를 중히 여기고, 자신의 미래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그림자에 붙잡혀 포기할 여력이 없다. 뒤를 보지 말고 미래로 가자”며 “분노의 정치, 계산의 정치를 넘어 통합의 길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적을 찾아 산기슭을 헤매는 분노와 대결의 정치가 아니라 대개혁과 대통합 위해 헌신하는 통합과 미래의 정치를 국민의당이 열자고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승용 원내대표는 “지금부터 국회가 국정의 중심에 서야한다”며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3월 임시국회에서 전체 상임위를 개최해 현안업무 논의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회의장 주최로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2월 국회에서 못다 한 개혁 입법 심의를 하나라도 더 통과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다당제에 맞지 않는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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