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경선 2차 선거인단 모집 7일간 결정 …일부 후보와 당원들 반발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17-03-10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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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선거인단 모집 진행시 250만명 넘어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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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1차 선거인단 모집이 9일 마감됐다. 신청인원은 총 163만595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에 따르면 선거인단 모집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마감됐다.

민주당 1차 선거인단 모집은 지난달 15일을 시작, 하루 평균 8만명 가량이 참여했다.

민주당은 탄핵안이 인용되면 2차로 선거인단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다만, 당 지도부는 2차 모집 기간을 일주일로 권고하기로 의결했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측과 일부당원들은 2차 모집 기간을 더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2차 선거인단 모집기간 단축과 관련해 일부당원들의 반발은 거세다 "이는(국민경선) 경선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당내 지도부가 특정 후보(문재인)를 도와주려는 것"이라 반발 하고있다.

지난 8일에 안희정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논평 까지 내고 “당 최고위원회에서 2차 선거인단 모집기간을 7일간으로 권고 의결한 것은 국민의 선거인단 참여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당내 경선이 진행돼야 본선에서 확실한 정권교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박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선거인단 모집기간이 짧으면 국민 참여가 줄어들어 당내 기반이 강한 후보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한 뒤 "당 최고위가 권고 의결을 취소하고 후보 대리인과 선관위의 합의 사항을 존중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선거인단 모집이 진행되면 선거인단은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당 안팎에선 25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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