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영장청구 결정 못해…이번주 초 결정

소태영 / 기사승인 : 2017-01-15 18: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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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공여 및 위증 혐의 놓고 영장청구 여부 결정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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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여부를 당초 15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팀내 이견이 도출돼 이번주 초로 미뤘다.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및 위증 혐의를 놓고 영장청구 여부 결정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 초에는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조사를 받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박상진 대외담당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이번주초로 미뤄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과 함께 관계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일괄처리할 예정이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2015년 추진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합병을 지원해 달라는 청탁 대가로 최순실씨 일가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삼성측은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을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주선한 점 등을 들어, 뇌물죄 성립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계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재계 총수들에 대하여 구속 수사가 무리한 수사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일부이기는 하나 이 부회장의 구속여부 필수 판단 조건인 도주와 증거인멸 위험의 판단 기준이 전문가들 사이에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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