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태블릿PC의 출처와 관련해 각종 포털에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는 그동안 강제모금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비선실세' 최순실(61)씨 측이 검찰과 특검에 제출된 태블릿PC의 출처를 의심해 온 변희재(43) 전 미디어워치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최순실씨 측은 의견서를 통해 변 전 대표 등 9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희재 전 대표는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증거로 꼽히고 있는 '최순실 태블릿PC'의 소유자가 최씨가 아닐 것이란 의문을 제기해 왔다. 지난 10일 박영수 특검팀이 또다른 태블릿PC를 추가적으로 압수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남들은 한 대도 사용하지 않는 걸 최순실이란 컴맹 60대 아주머니가 3대나 돌렸다는군요"라며 비꼬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최씨 측이 신청한 증인 중 변 전 대표 등 2명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변 전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할 지에 대해선) 정호성 전 비서관 공판 이후에 결정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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