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문재인, 북한을 미국보다 앞세우는 지도자"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1-11 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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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우리가 경험한 제왕적 모습의 대통령을 다시 답습하겠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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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정당 정병국(여주·양평) 창당준비위원장 [출처/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 공식블로그]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바른정당 전체회의에서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이 문재인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위원장은 11일 열린 회의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혁명을 서슴없이 말하고 북한을 미국보다 앞세우는 지도자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이 앞선다"고 밝혔다.


정병국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전체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전 대표는 입만 열면 거침없이 사드 배치 반대,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개성공단 재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상 반대, 한일위안부협상 파기, 국가 대청산 대개혁을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 위원장은 "이는 내치와 외치를 주무르는 절대권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우리가 경험한 제왕적 모습의 대통령을 다시 답습하겠다는 생각과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지난 9일 경북 구미를 방문했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문 전 대표의 차량을 발로 차고 길을 막았던 사건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했다.


정 위원장은 "박 대통령의 지자들은 차량을 가로 막고, '문재인 빨갱이' 등 원색적인 구호를 외쳤다"며 "일부 지지자는 차량에 발길질을 가하며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처럼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맹목적인 추종은 민주주의의 역행이자 정치권을 멍들게 만드는 또 하나의 패권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는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테러나 다름없는 일을 자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구성원으로서 있어서는 안될 사건"이라며 "바른정당은 이런 백색테러도 경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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